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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님 잠시만요..."
"어~??? 망사씨, 어디가?? 어디???"
후다다닥... 난 서둘러 내려와 건물을 빠져 나갔다.
아직 별다방 앞에 그들이 있었다.
난 이제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싶었다.
낯선남자, 미스최, 팀장님, 부장님...
마치 막장테크처럼 얽힌 이 관계를 풀고 싶었다.
최선배는 날 보자 흠칫 놀랐다.
낯선 사람도 이 낯선 남자의 등장에 사뭇 놀란 눈치였다.
난 선배가 도망가지 못하게 한손을 잡았다.
"선배, 무슨일이세요? 왜 회사는 안나오고, 전화는 ㅎ ㅏ... 왜 꺼져있어요?
숨이 찼다...
하지만 선배를 잡은 손은 놓치 않았다.
"아!! 아!! 이거 놓아도 되요.. 나 안도망 가요..."
선배는 다른 손으로 내 손을 잡으며 말했다.
"정말 안 도망가실꺼죠???"
"그래요, 일단 회사 앞이니 좀 그러니 우리 다른데로 가요..."
음... 뭐 어짜피 이제 부장님도, 팀장님도 없는 마당에 자리 비우는게 뭐 대수겠냐...
난 일단 선배랑 그 낯선남자랑 셋이 택시를 타고 인근에 다른 커피숍으로 갔다.
가는 도중에 여자 대리님에게 문자 보내고, 남자 대리님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들도 갔다 오라고 한다. 아마도 무척 궁금했나 보다.
"선배 이게 무슨일이에요?, 그리고 이분은 누구.....??"
난 그 낯선 사람을 애써 모른척 하며 물어 봤다.
"이분은 팀장님 남편이시고요, 그리고 나 오늘 회사에 사직서 냈어요"
"네? 사직서요??? 왜요 갑자기...."
"그렇게 됐어요... "
"선배, 나 얼축 다 돌아가는거 알아요. 선배랑 부장님, 그리고 팀장님이 부장님 고발한거까지"
"그래요, 알고 있을꺼라 믿었어요."
의외로 미스최는 담담했다.
"네? 알고 있었다니요?"
"그대 옥상으로 문자 보낸거 내가 일부러 보낸거였어요"
"네???? 일부러요??"
"그래요. 어떻게든 이 상황을 누가 알고 있어야 하고, 그래서 그 사람을 우리편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내가 봤을땐 망사씨가 최적에 인물이었어요."
"절 그럼 이제까지 이용하신거에요?"
"아니에요.. 이용이 아니에요... 망사씨가 진실의 입이라는거죠"
"ㅇ ㅏ... 어렵게 말하지 말고요, 쉽게 어떻게 된지 말해줘요..."
"어떻게 된거냐면요...."
그때 갑자기 커피숍에 왠 사내 셋이 나타났다.
그리고 우리에게 성킁성큼 다가오더니
그 팀장님의 남편 되는 사람에게 수갑을 채웠다.
"뭐야 당신들?"
"당신을 특수~뭐어쩌고저쩌고로 체포하겠습니다."
커피숍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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