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 by SLR클럽.망사전문(스타킹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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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시간이 지났는데도 팀장님은 출근 하지 않고 있었다.

이상했다.

나보다 늘 일찍 출근해서 모든 팀원들을 곤란하게 만든 팀장님이었는데,

그런 팀장님에게 지각이라니 신기한 일이었다.


근데 어제 본 두 사내중에 한명이 다시 다른 남자랑 같이 나타났다.

뒤에는 앞에서는 사장님 비서가 그들을 부장님 사무실로 안내했다.

뭐가 심상치 않았다.

건달들이라면 저렇게 대우 하지 않았을터...

뭔가 있다.


부장님의 사무실에서는 서랍여는 소리가 들렸다.

그들은 뭔가를 찾고 있었다. 사무실에서 요란한 소리가 멈추더니

그리고 낯선 이들은 서류 뭉치들을 들고 나왔다.



그 서류에는 내가 복사 해드린 서류들이 있었다.

뭐지? 왜 저 서류를 가져가지? 그리고 저 사람들은 뭐지?



낯선 이들은 사무실에 빠져나가고 사장님 비서가 부장님 방에 들어 갔다.

남자 대리님이 급히 부장님 사무실로 들어 갔다.



"뭐?!!!!! 진짜?!!!!"

대리님 목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부장님 사무실에서 날 찾는 대리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망사씨, 이리 와봐..."

난 급히 부장님 사무실에 들어 갔다.

아무리 사장님 비서가 정리 한다고 했어도, 부장님 사무실은 한바탕 난리를 치른걸 숨기지를 못했다.

"대리님, 부르셨어요?"

"지금 당장 팀장님에게 연락드려서 소재 파악하고, 연락 되면 나한테 바로 말해 알겠지? 집에도 전화 해보고 다 해봐"

대리님의 목소리가 떨렸다.

밤에 피는 술상무라서 낮에는 헤롱헤롱 하던 모습은 없고,

뭔가 단단히 무서운 이야기를 들은 모습이 역력했다.




"네 알겠습니다."

자리에 돌아 와서 난 팀장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금 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 있어....'

'뭐야...전화기가 꺼져있네....'



나는 비상연락망 프린트를 볼려고 돌때 옆에서 미스최, 바로 선배가 말했다.

"팀장님 집전화는 012-345-6789'야...'

"네, 고맙습니다."

집도 전화를 안받았다.

'아.... 꼭 이럴때... 모든 사람들은 전화를 안받더라.....'


오전 내내 전화를 했지만,

팀장님의 꺼져있는 핸드폰도, 받지 않는 집전화도 변함 없었다.




그날 오후 내 핸드폰으로 한통의 문자가 왔다.

바로 인턴 동기인 녀석의 문자 였다.


'김부장님 배임혐의로 $$ 경찰서에서 조사 받는 중, 너만 알아라..몸조심해'


순간 머리속이 하얗게 되었다.

젠장... 뭐지???

Posted by 곰돌이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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